이 남성 A씨(28)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했고 곧바로 경찰서에서 진술조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직장인으로 알려진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아동 음란물 등 340여 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에서 A씨는 "음란물은 텔레그램을 통해 익명의 인물로부터 받았다"며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검거를 계기로 n번방 사건 관련 음란물 소지자에 대한 처벌 촉구 여론이 높아지자 불안해 자수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조사과정에서 얼굴이 파래지는 등 청색증 증상을 보이며 괴로워하다가 경찰관에게 자수하러 오기 전에 음독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즉시 119 구급대를 불러 A씨를 광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우선 A씨가 치료토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