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포 비대위원장, "주철현 '정치적 피해' 안될 말···'선거 악용' 좌시하지 않을 것"

유한기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장 12일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서 밝혀 '상포 정치적 악용말라' 성명서 발표..주철현 후보 관련성 없다 인정…인척관련은 도의적 책임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20/04/12 [18:37]

여수상포 비대위원장, "주철현 '정치적 피해' 안될 말···'선거 악용' 좌시하지 않을 것"

유한기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장 12일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서 밝혀 '상포 정치적 악용말라' 성명서 발표..주철현 후보 관련성 없다 인정…인척관련은 도의적 책임

김현주기자 | 입력 : 2020/04/12 [18:37]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 후보와 무소속 이용주 후보. 

 

여수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2"214·15총선과 관련해 그동안 여수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상포지구 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그 이유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포 비대위는 "4·15총선과 관련해 여수갑 지역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불특정 사람들은 저희 비대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인 여러분도 상포 비대위를 빙자한 언론플레이에 속지 마시길 바란다""지금이후로 언론보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해당 언론사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상포 비대위는 "4·15총선에 나선 주철현 국회의원 후보가 상포지구 문제로 더 이상 정치적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상포지구가 정상화되기만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비대위는 "얼마 전 서울 국회 앞에서 벌인 1인 피켓시위 등 일련의 집회는 상포 비대위를 빙자한 가짜 비대위 사람들"이라며 "여론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며칠 전 여수시 교동일대에서 상포지구 홍보판을 들고 특정 후보를 비난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여 경찰과 여수시선관위가 출동해 선거법위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주철현 후보 측도 당시 선관위에 연행된 사람은 상포 비대위 소속이 아닌 기획부동산 사람들이라며 일당 10만원을 받고 대구에서 여수로 내려온 의혹이 있다며 분명 선거에 악영향을 주려는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상포 비대위는 "주철현 전 여수시장은 검찰과 경찰의 13개월간 장기 수사나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도 직접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주 전 시장이 감당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상포 비대위는 "주 전 시장의 오촌 조카사위가 인척이라는 이유에 대해선 도의적인 책임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기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브레이크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더는 상포지구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아달라"면서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악용만 하는 것은 상포 투자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상포지구에 투자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상포를 걱정하는 것처럼 여론을 왜곡해 정략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상포지구 피해자들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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