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광양시청 압수수색…정현복 시장 '부동산투기·특혜채용' 의혹

김두환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14:01]

전남경찰청, 광양시청 압수수색…정현복 시장 '부동산투기·특혜채용' 의혹

김두환기자 | 입력 : 2021/04/13 [14:01]

 

▲ 정현복 광양시장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남경찰청이 광양시청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13일 오전 9시부터 광양시청 시장실과 도로과, 정 시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정 시장이 소유한 땅에 도로를 내고 재개발 토지 보상금을 미리 지급 받고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해 이해충돌 논란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정 시장은 자신과 아들이 소유한 광양읍 칠성리 호북마을 땅에 도로 신설 공사가 이뤄지면서 공시지가보다 높은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시장은 또 자신의 성황·도이지구 땅이 재개발지구에 편입된 뒤 토지 보상을 다른 토지가 아닌 현금으로 미리 받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정 시장은 광양시로부터 해당 보상금을 지급 받고도 관련 사실에 대한 공직자 재산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 시장은 자신의 친인척 등 5명을 광양시에 부당하게 채용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해 개발사업 결정권자인 정 시장이 소유한 토지와 관련한 사업들이 추진되는 과정에 개입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 등 각종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해 규명할 방침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메인사진
여수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지원한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