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근평 갑질·꼰대질'에 신음하는 여수시청 하급공무원···특정 간부 '인격살인' 위험수위"

공직사회 직장내 갑질 처벌기준 높여 인사상 불이익 등 중징계로 경종..상급자 개인일탈 '구조적문제' 접근, 공조직 전면쇄신하고 신고포상제 활성화 등 견제장치 마련해야..기성세대 사고방식으론 젊은 초급공무원들 의사소통 간극 좁힐 수 없어 갈등 잠재..특정부서 3개월새 국서무 팀장 2명 낙마 뒤숭숭, 7급 직원 국서무 팀장 직무대리 앉혀 논란..고위공무원, 하위직급 배려·존중문화 선도 책임감 가져야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23/04/10 [10:08]

[단독]"'근평 갑질·꼰대질'에 신음하는 여수시청 하급공무원···특정 간부 '인격살인' 위험수위"

공직사회 직장내 갑질 처벌기준 높여 인사상 불이익 등 중징계로 경종..상급자 개인일탈 '구조적문제' 접근, 공조직 전면쇄신하고 신고포상제 활성화 등 견제장치 마련해야..기성세대 사고방식으론 젊은 초급공무원들 의사소통 간극 좁힐 수 없어 갈등 잠재..특정부서 3개월새 국서무 팀장 2명 낙마 뒤숭숭, 7급 직원 국서무 팀장 직무대리 앉혀 논란..고위공무원, 하위직급 배려·존중문화 선도 책임감 가져야

김현주기자 | 입력 : 2023/04/10 [10:08]

 

  


"하위직 공무원이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고 걸핏하면 업무지시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호통 치는 일이 잦다보니 기가 꺾여 출근을 꺼려합니다."

 

"직속상관인 몇몇 국·과장이 직원들을 지나치게 몰아붙이고 초등학생 지도하듯 세워놓고 모욕주는 일도 빈번해 동료들이 인사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 중견공무원은 겉으로는 건강상 이유였지만 과장 승진을 목전에 두고 오죽하면 명예퇴직을 했을까요. 남면 면장이 소원이라고 했는데..그분도 명퇴 직전 크게 모욕당해 상처가 깊다고 들었습니다."

 

전남 여수시청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특정 국·과장급 간부들의 갑질 행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공직사회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갑질을 당한 일부 공직자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갑질상사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여수시와 공익제보자 등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일부가 업무지시 과정에서 부하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갑질이 잦아 내부 불만이 폭발직전이라고 밝혔다.

 

실제 고참급 팀장 A씨는 과장 승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자신의 직속상관에게 모욕을 당해 전격 명퇴를 신청, 지난달 사표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A팀장에 대한 명예퇴직을 둘러싸고 당시 관가 안팎에선 특정 간부공무원의 갑질이 명퇴를 신청한 결정적인 배경이라는 증언이 잇따랐다.

 

그래서일까 엎친데 덮친 격으로 관련부서의 한 국서무 팀장이 부하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정기명 시장이 최근 대기발령을 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무 과장이 대기발령난 국서무 팀장 대리로 7급 직원을 사전협의 없이 앉혀 해당부서 팀장들이 거세게 항의했다는 후문이다.

 

올 들어 3개월새 같은 부서 국서무 팀장 2명이 잇따라 자리를 떠나면서 굿판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내부에서 흘러나온다.

 

한발 더 나아가 일부 팀장은 여수시청 공무원노동조합에 부당함을 공식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노조 차원으로 전선이 확대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동현 공노조 위원장은 브레이크뉴스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일부 간부공무원의 갑질 행위를 보고받아 알고 있다"면서 "시장·부시장 면담 등을 통해 노조의 입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뿌리깊은 여수시청 갑질 문화..인사상 불이익·신고포상제로 견제장치

 

이런 가운데 서기관급 특정 국장도 업무 외적인 갑질 행위가 상당하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국장은 강자한텐 한없이 비굴하고 부하 직원에겐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찍어 누르는 전형적인 '표리부동'형인 탓에, 일부 직원은 인격살인을 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공적 업무영역인 국장실을 마치 개인사적 공간인양 활용해 결재 지체가 일상화되면서 적극행정을 펼치는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특히 직속 부하직원에 대한 근무평정 권한을 쥐고 있는 국·과장 일부가 근평을 매개로 부담을 주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다 또 다른 특정 과장은 여러 명의 부하 직원들과 사무실에서 수차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간부로서 함량 미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같은 과 소속 직원 일부는 지난 정기인사 때 다른 부서로 전보를 신청해 자리를 옮겼고, 기존직원들도 해당부서장과 껄끄러운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하위직 공무원 A씨는 "젊은 세대 남성·여성들이 공무원에 많이 임용되면서 기성세대 공무원들의 권위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어 언제든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수시 고위공무원 B씨는 "업무추진 과정에서 몇몇 간부들의 열정이 지나쳐 하급직원들이 갑질 수준의 모멸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위간부 개인일탈 조직내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앞서 브레이크뉴스는 민선7기인 지난 2020년 3월 여수시청의 한 새내기 여성공무원이 직장상사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에 시달리다 임용 5개월 만에 사표 낸 사실을 단독보도 해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된 바 있다.

 

당시 브레이크뉴스는 "평생 공직꿈이 직장상사 갑질에 '와르르'"···'눈가리고 아웅'한 여수시·멍든 새내기 공무원 '사표'" 제하의 보도를 내보내 공직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서직렬인 신입 여성공무원은, 퇴근시간 이후 술자리 강요와 잦은 폭언 등을 견디지 못하고 사표를 내면서 가해공무원이 언론에 십자포화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권오봉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언론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 때는 뺨을 맞고도 일을 했다'고 실언, 불난데 기름을 붓는 꼴이 돼 갑질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감사원과 국가인권위에서도 갑질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조사를 벌였고, 여수시 공노조는 피해자가 모두 12명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정귀준 인사팀장은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몇몇 간부공무원들의 갑질 의혹이 끊이질 않아 우려스럽다"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시장님께 보고돼 정기인사 때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국서무 대리 지정은 주무 과장의 고유권한으로 관련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그간의 관행으로 봐선 팀장급이 직무 대리를 맡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전달 27일 열린 제227회 본회의 시정 질의에서 '여수시청 직장 내 갑질'이 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송 의원은 설문에 응한 여수시청 700여명의 공직자 가운데 '직장 내 괴롭힘을 한번이라도 경험했다'고 답한 직원이 무려 29%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28일부터 9일간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에는 직원 중 24%인 673명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로는 상급자가 81.7%로 나타나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고, 갑질로 부서를 옮기고 싶다는 응답이 66%, 퇴사·이직 고민이 55%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 괴롭힘을 한번이라도 경험했다는 응답이 29%에 이어 갑질로 인해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움에 시달렸다는 응답비율도 21%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여수시 한 다선의원은 "공직사회에 갑질·성비위 등 불미스런 일이 끊이지 않은 것은 기강해이가 원인일수 있다"면서 "상급자 개인일탈로 국한하지 말고 조직 내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구글로 번역한 영문기사 전문입니다영문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Yeosu City Hall's low-ranking public servants groaning at Geunpyeong's abuse of power and tyranny... the level of danger of 'personality murder' for certain executives
Public service society raises the punishment standard for abuse of power in the workplace and raises an alarm with heavy punishment such as disadvantages in personnel management. Conflict potential that cannot be narrowed down.. Controversy over 2 head of government affairs team in 3 months in a specific department.
Reporter Kim Hyun-joo
 

Low-ranking public officials are not bored, and often yell at employees for work orders, so they are discouraged and reluctant to go to work.

 

Several bureaus and department heads, who are direct supervisors, push employees excessively, stand them up as if tutori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often insult them, so their colleagues are waiting for their personnel appointments.

 

Recently, a middle-ranking public servant apparently had health reasons, but he would have retired with an honor right before he was promoted to manager. The head of Nam-myeon said it was a wish... I heard that he was also deeply hurt by being insulted right before his retirement.

 

Points are growing inside and outside the public office that the act of power abuse by certain bureau and department head-level executives against low-ranking public officials at Yeosu City Hall in Jeollanam-do has exceeded the dangerous level.

 

Because of this, it is said that some public officials who suffered from abusive behavior complained of psychological damage and received psychological treatment, and voices calling for strict punishment of superiors of abusive power are gaining strength.

 

According to Yeosu City and a public interest informant on the 10th, some high-ranking officials said that they were on the verge of an explosion because some high-ranking officials often humiliated their subordinates in the process of directing work.

 

In fact, senior-level team leader Mr. A applied for a sudden resignation after being insulted by his immediate supervisor in a situation where he was promoted to manager, and it was confirmed that his resignation was accepted last month.

 

As such, around the honorary retirement of team leader A, there were testimonies from inside and outside the government at the time that the abuse of power by a certain high-ranking public official was the decisive reason for the application for resignation.

 

Maybe that's why, to make matters worse, a head of a bureau general affairs team in a related department caused controversy by making sexual harassment remarks to a female subordinate, and Mayor Chung Ki-myung recently placed him on standby.

 

However, in the process, it is said that the head of the department in charge protested vigorously by sitting a 7th grade employee without prior consultation as a substitute for the head of the national affairs team who had been placed on standby.

 

In the past three months this year, as the two heads of the government affairs team of the same department have left their posts one after another, voices of concern are pouring out from the inside, asking if there should be an exorcism.

 

Going one step further, it is said that some team leaders have officially raised complaints of unfairness to the Yeosu City Hall Civil Servants Union, and attention is focused on the results as the front lines are expanded to the union level.

 

In a telephone interview with Break News, Labor Union Chairman Kim Dong-hyeon said, "I am aware of the abuse of power by some high-ranking public officials," adding, "We will strongly demand the union's position through meetings with mayors and deputy mayors."

 

◇ Deep-rooted Yeosu City Hall’s culture of abuse of power.

 

In the midst of this, it is known that certain bureau chiefs at the clerk level also have a considerable amount of power abuse outside of work, and the stress of lower-ranking public officials has reached its peak.

 

There are testimonies that some of the employees suffered character murder because the director in question was a typical 'difference between the two sides' who used his superior position to press down on his subordinates while being infinitely servile to the strong.

 

Moreover, as the director's office, which is a public business area, is used as if it were a private space, complaints are bursting out that it is becoming an obstacle to active administration as delays in approval have become commonplace.

 

In particular, it is said that there are not a few cases where some of the department heads and department heads, who have the authority to evaluate the work of their direct subordinates, put pressure on them through the medium of good comments, which is causing controversy.

 

In addition, another specific manager was found to have quarreled with several subordinates in the office several times, and it is pointed out that he is not good enough as an executive.

 

Perhaps because of this, some of the employees in the same department applied for a transfer to another department during the last regular personnel reshuffle, and it is known that the existing employees also continue to have a difficult relationship with the head of the department.

 

A, a lower-ranking civil servant in Yeosu City, warned, “As many younger generation men and women are appointed to civil servants, there is a limit to communication with the authoritative mindset of the older generation civil servants, which can cause conflict at any time.

 

Mr. B, a high-ranking public official in Yeosu City, said, “In the process of promoting work, some executives may have been overly enthusiastic, and lower-level employees may have felt humiliated at the level of power.”

 

◇ Structural problems within the organization should be approached as personal deviation of senior executives

 

In March 2020, during the 7th civil election, Break News exclusively reported the fact that a new female public official at Yeosu City Hall resigned after 5 months of appointment after being constantly bullied by her boss, and the scandal spread nationwide. there is.

 

At the time, Break News published a report titled "'Resignation' of Yeosu city, bruised new civil servant who 'blindfolded' and 'blindfolded'", and the public office society was shocked.

 

A new female civil servant, who is a serial librarian, could not stand the woman's forced drinking and frequent abusive language after work, and resigned, causing the public servant to crossfire in the media.

 

During this process, Mayor Kwon Oh-bong mistakenly said, “I worked even when I was slapped on the cheek” during a meeting with the press in the city hall briefing room, and it became like pouring oil on a fire, which spread the scandal across the country.

 

Above all,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and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judged the level of power abuse to be serious and conducted an investigation, and the Yeosu City Labor Union shocked them by revealing that there were a total of 12 victims.

 

In an interview with Break News, Jeong Gui-joon, head of the human resource team, said, "I am concerned that some high-ranking public officials continue to be suspicious of abuse of power."

 

Team leader Jeong said, “I know that the designation of a deputy secretary is the inherent authority of the manager in charge, and it does not violate the relevant regulations.

 

In this regard, Song Ha-jin, a member of the Yeosu City Council, revealed the results of a survey that found that “abuse of power in the workplace of Yeosu City Hall” was significant at the 227th plenary session held on the 27th of the previous month.

 

Rep. Song said that a survey result showed that among the 700 public officials at Yeosu City Hall who responded to the survey, 29% of the employees who responded that they had experienced bullying at least once. According to the data released by Congressman Song, last November For nine days from the 28th, a 'survey on bullying in the workplace' was conducted targeting all public officials, and 673 (24%) of the employees participated in the survey.

 

Above all, superiors accounted for 81.7% of bullies in the workplace, taking an absolute lead, followed by 66% who wanted to change departments due to abuse of power, and 55% who were worried about quitting or changing jobs.

 

In particular, 29% of respondents said that they had experienced bullying at least once within the past year, followed by 21% of respondents who said that they suffered enough to want to die due to abuse of power.

 

One Daseon member of Yeosu City pointed out that the continuous unsavory incidents such as abuse of power and sexual misconduct in public office could be due to lax discip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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