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박람회도시연합 의장 취임

고용배 기자 | 기사입력 2012/08/11 [22:20]

여수시장, 박람회도시연합 의장 취임

고용배 기자 | 입력 : 2012/08/11 [22:20]
▲사진은 김충석 여수시장이 폐막을 이틀앞둔 10일 여수엠블호텔에서 제5차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지역연합총회 및 심포지엄을 갖고 있다.     ©여수=고용배 기자
 
 
[브레이크뉴스 전남동부=여수]고용배 기자= "저는 AVE 신임의장으로서 박람회 개최도시와 지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엑스포 개최도시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할 것 입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10일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박람회개최도시지역연합(AVE) 총회에서 신임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제5차 박람회개최도시지역연합(AVE) 총회 의장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AVE 전임 의장인 한쩡 상하이시장에 대해 "상하이 엑스포 기간 동안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인류도시문명의 성과를 충분히 보여줬고, AVE 회원도시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서는 104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여수엑스포는 지구의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해양의 중요성을 전 세계 인류가 공감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93일간의 여정은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지만, 여수엑스포는 세계인의 가슴속에 작지만 알찬 엑스포,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엑스포, 보석처럼 빛나는 엑스포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2년 세비야에서 열린 창립총회 이후 5번째 개최된 이날 총회에는 독일 하노버시와 일본 아이치시, 2015년 개최도시인 밀라노시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오후에는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엠블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 폐막 무렵에는 AVE신임의장인 김충석 여수시장이 '여수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블루이코노미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여수메시지 전문.
 
 
세계 4대 미항 여수에서「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된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104개 국가,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하여 지구의 생존과 직결되는 해양과 연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상을 제시한 인류 공동번영의 축제였다.

지구생명체 탄생의 원천인 해양은 생물, 광물, 에너지 등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동시에 지구를 숨쉬게 하고 기후를 조절해 주는 인류생명의 은인이자 지구의 파수꾼이다.

그러나 지구촌은 해양의 무분별한 개발 및 이용, 온실가스와 환경오염물질 과다 배출 등의 영향으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이상기후, 생태계 변화, 해양오염 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 해양이 인류를 지켜주었다면, 이제는 인류가 해양을 지키고 활용해야 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

이러한 시점에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인류에게 해양환경의 심각한 변화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구한 것은 시의적절하였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도시는 에너지와 자원을 과다 소비하고, 환경 오염물질 또한 과도하게 배출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지구온난화와 해양환경 오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재인식하고, 해양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1. 우리는 해양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는 여수선언과 이의 실체적 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1. 우리는 해양보전 및 개발, 기후변화 대응, 해양문화 계승․발전 등 해양을 기반으로 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를 실현하는데 지역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세계 각국,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과 공동으로 노력한다.


1. 우리는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가 박람회의 유산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국제해양문명박물관’을 설립하여 해양문명과 관련된 자료 및 정보의 수집, 연구, 전시, 체험의 거점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한다.


1. 우리는 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해양문명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통한 인류의 번영을 앞당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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