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석주 전남드래곤즈 감독 취임

김두한기자 | 기사입력 2012/08/17 [12:33]

<축구>하석주 전남드래곤즈 감독 취임

김두한기자 | 입력 : 2012/08/17 [12:33]
   
▲ 하석주 감독이 16일 제8대 전남드레곤즈 감독으로 취임했다. 하 감독이 취임식 후 광양축구전용구장 프레스센터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하 감독은 "강등권 탈출이 최우선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브레이크뉴스 전남동부=광양 김두한 기자] 제8대 전남드래곤즈 하석주 감독이 16일 광양축구전용구장 내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석주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며 “지금 팀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와서 부담이 많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유능하고 좋은 지도자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원인을 파악했는지, 팀 성적을 끌어올릴 복안은.

우리는 기업구단인데 현재 순위싸움에 있으면 안 되는 자리에 있어 단시일 내에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게 최우선 목표다. 9위나 14위나 순위는 현재 크게 상관이 없다.

선수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등권에서는 우선 탈출해놓고 시합을 해야 된다.

우선은 선수들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매 경기 한경기 한경기가 물러 설수 없는 상황이고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계속 의논하고 소통해서 팀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짧은 기간에 선임되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빼놓고는 선수들하고 충분히 할 자신은 있다.

12일 포항전 관전 소감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전남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포항전을 관전을 했을 때 한때 전남에 몸을 담고 있던 코치여서 인지 누구보다 애착이 많이 갔고 또한 가슴이 많이 아팠다.

포항전을 경기를 봤을 때 선수들이 전체가 절박함이 없었고, 홈그라운드인데 선수들의 자세가 문제가 있어 보였다.

울먹일 정도로 화가 났었는데. 그건 아마 저의 승부 근성 때문에 그런 것이고 다만 빨리 추스르지 못하면 팀이 굉장히 망가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남의 현재 모습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

우선은 선수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순위를 16위에서 14위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2승 9패 11경기에 36실점으로 1경기에 평균 3실점을 하고 있다.

지금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된다. 무조건 1승을 해야 된다.

조직훈련, 수비훈련, 전술훈련. 개개인의 성격파악 등에 초점을 맞춰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노상래 코치 선임 배경과 조직 개편 계획은.

노상래 수석 코치는 제가 예전부터 대표팀과 프로에 있으면서 많이 알았던 후배였고,  여러 가지 면에서 저를 잘 보필할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 선임 전에도 자주 연락하면서 여러 인포메이션을 주고받는 사이였다.
또 노상래 수석코치는 전남드래곤즈의 레전드다.

제가 잘 되어서 나가더라도 전남의 레전드를 앞으로 차세대 감독으로 설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선임하게 됐다.

당장 코치 등 조직 개편은 없고, 강등권 탈출을 한 연말에 추후 생각할 문제이다.

각오 한마디와 팬들에게 한 말씀.

5개월 동안에 지도자로서의 제 꿈이 다 걸려 있다.
사실 대학에서 성적을 내서 평가를 받아서 프로로 가고 싶었고 프로에서도 또 좋은 성적에서 대표팀을 가고 싶었다.

5개월 안에 제 인생의 모든 것을 다 걸어서 좋은 평가와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축구장에 많이 오셔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 지켜봐주시고 운동장 가득 채워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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