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민과 대화'→주민주도 '마을회의'로 전환

16일 여서동부터 4월 5일까지 27개 읍면동 ‘마을회의’ 개최..자치분권 네트워크 발족·마을회의 개최…분권 능동적 준비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8/01/12 [12:06]

'여수 시민과 대화'→주민주도 '마을회의'로 전환

16일 여서동부터 4월 5일까지 27개 읍면동 ‘마을회의’ 개최..자치분권 네트워크 발족·마을회의 개최…분권 능동적 준비

고용배기자 | 입력 : 2018/01/12 [12:06]


전남 여수시가 올해부터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기존 시민과의 대화를 주민 주도 '마을회의'로 전환해 열기로 했다.

여수시는 오는 16일 여서동을 시작으로 ‘주민주도 혁신 1번지 여수 마을회의’가 올 4월 5일까지 27개 읍면동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종전 신년 시민과의 대화는 시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처리하던 방식이었다. 

특히 이 시민과의 대화가 소규모 민원 건에 대한 일변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을 자치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을회의 형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마을회의는 주민들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민선6기 첫 번째 시도며 소규모 민원은 서면 제출을 통해 관리된다.

읍면동별 의제는 주민 주도 관광활성화, 쓰레기 및 주차문제, 상가 활성화, 나눔 문화 확산, 교통 불편 해소방안 찾기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현안들이다.

이와함께 농어촌 지역은 섬과 농촌 관광을 주제로 주민 공동 소득창출 방안 찾기에 지혜를 모으는 것도 눈에 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찾아 결정하고 이를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다"라며 "주민주도형 마을자치 역량을 키워야 여수의 도시경쟁력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10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의 자치분권 여수선언 이후 자치분권 개헌에 대한 시민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를 출범하고 천만인 서명운동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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