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학교폭력 상담·신고는 117로 해결

이오형 | 기사입력 2018/03/06 [13:41]

여수경찰, 학교폭력 상담·신고는 117로 해결

이오형 | 입력 : 2018/03/06 [13:41]
▲ 여수경찰서 경위 이오형

모든 학생들이 새로운 만남과 희망으로 신학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만남이 상처가 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학교폭력에 그림자 때문이다.

학교폭력이란 단순히 학교에서 발생한 것만이 아니라 학원, 공원, 놀이터, 친구 집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해, 폭행, 공갈, 협박, 강요적인 심부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최근 학교폭력의 경향은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신체적, 금전적 피해가 주를 이룬 것에 비해 강제적 심부를(일명 셔틀), 사이버폭력, 성적모독, 성매매강요, 등 언어적·정신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2017년 3~4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  신고 전화인 117을 통해 하루 평균 248건씩 상담 및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는 지난 1~2월보다 일평균 신고건수와 비교해 148% 급증한 수치다.

현재 학교폭력을 예방 및 대처하기 위해여 경찰에서는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고 있으며, 학교 측에서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려 가해학생을 처벌하는 등 다양한 대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조사결과 학교 폭력 피해 후 학교전담경찰관 및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보복이 두려워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등 노력에 비하여 학생들이 도움 요청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경찰은 피해학생들 입장에서 무엇이 신고하면 불편하고 꺼려하는지 알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112신고 뿐만 아니라 117전화상담, 1388 청소년긴급전화 등 다양한 종류의 도움 통로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만남과 희망으로 가득찬 신학기,  철저한 예방 및 우리 어른들의 관심으로 2018년 한해를 학교폭력 근절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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