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 여수산단에 비스페놀에이 공장 증설···2000억 투자

2021년 6월까지 연 20만톤 생산규모로 공장 증설..18일 오후 시청서 권오봉 시장·문동준 대표이사 협약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8/10/18 [16:36]

금호피앤비화학, 여수산단에 비스페놀에이 공장 증설···2000억 투자

2021년 6월까지 연 20만톤 생산규모로 공장 증설..18일 오후 시청서 권오봉 시장·문동준 대표이사 협약

고용배기자 | 입력 : 2018/10/18 [16:36]
▲ 사진은 18일 오후 권오봉 여수시장과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왼쪽)가 시청 상황실에서 비스페놀에이 공장 증설에 200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가 여수국가산단에 2000억 원을 투자해 비스페놀에이 공장을 증설한다.

여수시는 1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피앤비화학㈜는 여수산단 7130㎡ 부지에 연 20만 톤의 비스페놀에이(BPA)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공사 착공은 전라남도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과 여수시의 산업단지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12월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준공예정일은 2021년 6월이다.

금호피앤비화학㈜는 이번 투자로 30명의 고용창출과 증설기간 10만여 명의 건설인력 등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는 가전제품, 휴대폰,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의 원료로 코팅과 전기절연 제품 재료로도 쓰인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투자협약을 통해 기업의 핵심 사업이자 주력산업인 BPA 생산량을 연 45만 톤에서 65만 톤까지 확대해 세계적 기초소재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금호피앤비화학과의 투자협약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투자는 산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여수산단의 경쟁력을 지속 유지해 여수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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