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수 돌산 무인텔 화재 원인 '전기합선' 가능성

최초발화 유력한 객실 전등서 끊어진 전기선 '단락흔' 발견..정밀감식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이학철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8:39]

경찰, 여수 돌산 무인텔 화재 원인 '전기합선' 가능성

최초발화 유력한 객실 전등서 끊어진 전기선 '단락흔' 발견..정밀감식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이학철기자 | 입력 : 2018/12/03 [18:39]


전남 여수 돌산 무인텔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3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여수소방서 화재조사반,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돌산읍 무인텔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끊어진 전기선(단락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감식단은 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2층 객실 내 현관문 센서등 주변에서 단락흔을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단락흔이 발견된 객실 안 전등과 에어컨 기판, 객실 설비 조작장치, 잔해물 등을 수거했으며, 수거한 증거품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층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A(30)씨와 B(31·여)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두 사람 모두 '연기에 의한 질식사가 유력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정밀감식 등을 통해 센서등에서 발견된 끊어진 전기선이 직접적인 화재 원인이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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