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헌 시의원, 여수시립박물관 부지 선사유적공원 적합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12:13]

강재헌 시의원, 여수시립박물관 부지 선사유적공원 적합

고용배기자 | 입력 : 2018/12/04 [12:13]
▲ 사진은 3일 강재헌 시의원이 시정질문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시립박물관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 여수=고용배기자

권오봉 여수시장의 핵심 공약중 하나인 '여수시립박물관' 부지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선지구 선사유적공원에 건립해달라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은 3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지난 2003년 시립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국비까지 확보했다가 실패한 사례를 상기시켰다.

강 의원은 "시립박물관 건립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번에는 추진위나 자문역할에 정치색은 배제하고 특정 정치인의 치적이 돼서는 안된다"며 정치세력의 개입을 원천 차단했다.

그러면서 "여수시가 재 추진하는 시립박물관은 우선 종합 박물관으로 성격을 정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역사를 배우고 쉬어가는 명품 박물관을 만들라"고 권오봉 시장에게 요구했다.

강 의원은 "역사성과 접근성 교통 숙박환경을 고려하고 무선 전남도 학생문화회관은 연간 1만여 학생들이 찾고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선사유적공원을 검토해 달라"고 여수시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권오봉 시장은 "용역 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 되겠지만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했다

권 시장은 "박물관 위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 좋겠다"면서 "접근성과 박물관 건립 후 부대시설 등 확장성을 고민하지만 선사유적 공원도 후보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물관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문체부에서 지역마다 인구수에 따라 규모를 정한다"면서 "여수시 사업비는 대략 251억여 원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물관 건립 후 운영 관리비를 감안해 적정 규모와 컨테츠를 담을 것이다"면서 "모든 것은 여론조사와 전문가들 의견 및 용역결과를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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