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1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한 권오봉 여수시장이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우측 가운데)에게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를 요청하고 있다.

전남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시가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11일 오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차례로 방문해 공업용수 공급 확보대책과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을 건의했다. 

특히 권 시장은 이날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이학수 한수원 사장과의 면담을 갖고 여수국가산단 대규모 공장 증설과 맞물린 공업용수도 사업예산 1,688억 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오는 2021년까지 GS칼텍스 등 6개 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마무리되면 공업용수 10만 톤가량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25년이면 추가 소요 용수량이 25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는 1일 최대 용수량(60만 톤)을 139% 초과하는 양이다. 

여기에다 공장 신․증설로 1일 폐수 발생량이 21,943㎥ 증가해 환경부 공공폐수처리시설 용량을 120%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공업용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800억 원이 드는 공공폐수처리시설 4만 5000톤 증설을 환경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5277억 규모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되는 경사가 있었다"며 "공업용수와 폐수처리시설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치권, 지역사회의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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