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백운무대,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서 '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

김두환기자 | 기사입력 2019/04/17 [13:34]

극단 백운무대,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서 '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

김두환기자 | 입력 : 2019/04/17 [13:34]


극단 '백운무대'가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오는 20일과 21일 올해 첫 연극 공연인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선보인다.

광양제철소는 1991년 제철소 직장 내 동호회로 시작한 극단 ‘백운무대’는 1992년 극단 ‘민예’ 창립 후 2002년 극단 ‘백운무대’라는 이름을 갖기까지 10년의 세월 동안 광양을 대표하는 연극 단체로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극단 백운무대는 지난 14일 순천시에서 개최한 제37회 전남연극제에서 작품상으로 대상, 개인상으로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무대기술상 등 총 6개 상을 수상하며 서울에서 열릴 대한민국연극제에 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특히 광양제철소 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백운무대 단원들은 지역 내 청소년 예술인 육성을 지원하고자 ‘연극교실’을 매년 열고 연기 기초, 화술 등 연기 지도를 통해 기업시민 실천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을 배경으로 피난길에 아내와 딸(경숙)의 손을 잡는 대신 장구채를 손에 쥐는 특이한 ‘경숙이 아버지’가 보여주는 가족사를 다루고 있다.

할배 역을 맡은 도금부 이근배 과장은 "전형적이지 않은 아버지가 만드는 기막힌 가족사를 다룬 연극이다"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백운아트홀에서 연극 공연에 이어 27일에는 ‘팬텀싱어 프렌즈 콘서트’를 기획해 지역민과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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