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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갑을운영위, 이해찬대표·최고위에 권오봉 시장 복당 불허 건의
23일 여수갑을지역운영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만장일치 복당 반대 건의서 중앙당에 제출..26일 의결기구인 최고위서 복당 여부 결정
기사입력  2019/04/24 [16:17] 최종편집    김현주기자
▲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지역위원회가 23일 긴급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권오봉 여수시장의 복당을 불허해 달라며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보낸 건의서다.

무소속 권오봉 여수시장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지역사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권 시장이 중앙당에 신청한 복당요구를 일단 받아들였기 때문인데, 의결기구인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과되면 복당은 확정된다.

24일 여수정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권오봉 시장이 신청한 복당 수용의 가늠자가 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올 1월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에서 권 시장의 복당 '보류' 결정에 이은 두 번째 만에 희소식으로, 최종 확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민주당 복당이 확정되기까지는 여러 난관도 예상된다.

당장 민주당 여수갑을지역위원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여수갑을지역위원회는 23일 긴급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권 시장의 복당을 불허해 달라며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건의문을 보내면서 복당에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실제 민주당 여수갑을지역위원회 운영위는 이날 중앙당에 보낸 건의문에서 "권오봉 시장은 입당한 지 1년도 안되어 지난해 6·13지방선거 여수시장 경선과정에서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수시장에 당선됐다"고 일갈했다.
▲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지역위원회가 23일 긴급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권오봉 여수시장의 복당을 불허해 달라며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보낸 건의서 전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가 낙선하는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바로 권 시장이라며 당과 당원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건의문에는 "현재 권 시장이 여수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시의원들과도 제대로 소통도 없이 일방통행식의 불통정치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나아가 운영위는 "6·13지방선거 당시 추미애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은 여수유세현장에서 권 시장의 복당은 절대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면서 "권 시장에 대한 시민 지지도도 바닥인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여수갑을지역 운영위는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권 시장의 복당을 승인한다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과 적폐청산을 바라는 촛불정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권오봉 시장은 작년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여수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뒤쳐지자 민주당이 정한 후보경선 규정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당시 권 후보는 시민들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당락에 관계없이 즉각 복당하겠다고 공언했다.

여수정계 한 관계자는 "권 시장은 민주당에 공로 없이 해악만 끼쳤다"면서 "탈당하면 벌점 25%가 주어지기 때문에 다음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후보가 되기는 어렵다. 이번 경우처럼 불공정을 이유로 또 다시 불복하고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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