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초강력태풍 '볼라벤' 월 제주상륙

-월요일 제주 영향권 수천억원대 인명 재산피해 낸 무이파와 곤파스 비슷

전민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8/25 [00:09]

<특보>초강력태풍 '볼라벤' 월 제주상륙

-월요일 제주 영향권 수천억원대 인명 재산피해 낸 무이파와 곤파스 비슷

전민수 기자 | 입력 : 2012/08/25 [00:09]

사흘동안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월요일 오후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재해 대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제주기상청은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 남쪽 바다를 지나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다음 주 초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강풍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현재 15호 태풍 볼라벤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한 시간에 15km씩 서해를 향해 다가오고 있으며 24일 판독한 위성사진에 의하면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이고 중심을 휘감아도는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반경 400km까지 뻗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의 중심에서는 달리는 열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시속 155km의 강풍이 불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

거센 비와 함께 몰아치는 초속 30m의 강풍은 화분의 나무를 쓰러뜨리고 표지판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초속 33m가 넘는 강한 태풍은 사람은 물론 커다란 바위까지 날려버린다.매우 강한 태풍은 콘크리트로 만든 집도 무너뜨릴 수 있다.

현재 볼라벤 중심의 최대 풍속은 초속 43m, 일요일엔 초속 48m로 더 빨라져 집까지 붕괴시킬 만큼 매우 강해질 것으로 기상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10년 태풍 곤파스의 최대 풍속이 초속 41m,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온 2003년 태풍 매미가 초속 60m였던 점을 감안하면 볼라벤의 파괴력을 짐작할 수 있다.

태풍 매미가 강타했을 때 전국에서 130명이 사망·실종됐고, 4조2225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제주기상청 한 예보관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다음 주 초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하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중부지방도 15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한, 이번 태풍은 작년과 작년 우리나라에 수천억 원대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힌 무이파와 곤파스와 비슷하다며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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